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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증가에 원룸 인테리어 관심 ↑…'소형책상' 매출 상승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8 18:04

수정 2019.02.18 18:04

매출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
18일 서울 뚝섬로 이마트 성수점에서 학생 모델들이 신학기 신상품 다용도 소형 책상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제공
18일 서울 뚝섬로 이마트 성수점에서 학생 모델들이 신학기 신상품 다용도 소형 책상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제공

혼자 사는 대학생, 직장인들이 원룸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작고 심플한 디자인의 책상을 많이 찾고 있다.

이마트는 이같은 추세에 맞춰 다용도 소형 책상 신제품 2종을 첫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마트는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한 다용도 책상 2종 에어·윈드책상을 판매한다.

에어·윈드책상은 유해물질 방출량이 적은 E0 등급의 친환경 보드와 독일의 샤트데코사의 마감재를 사용한 길이 84cm의 다용도 책상으로 공부 용도는 물론 컴퓨터 책상 혹은 화장대로도 적합한 상품이다.


이마트가 다용도 소형 책상을 신학기 메인 상품으로 내세우는 이유는 최근 책상 구매 트렌드가 길이 100cm 이하의 작은 책상으로 소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혼자 사는 대학생, 직장인들이 원룸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작고 심플한 디자인의 책상을 많이 찾고 있다.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구에서도 작은 사이즈의 다용도 책상이 인기다. 일반적으로 큰 책상 세트는 한 번 구매하면 10년이 넘게 바꾸지 않고 쓰는 가구가 많은 반면, 작은 사이즈의 다용도 책상은 보조 책상으로 구매해 쓰는 가구가 증가하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이러한 소형 책상 인기에 작년 이마트 판매량 기준 소형 책상이 대형 책상을 앞지르기도 했다.

2017년 전체 책상 판매량의 14%에 불과했던 소형 책상 판매량 비중은 2018년 50%까지 급격히 증가했으며, 올해(1월 1일~2월 14일) 들어서는 58%까지 치솟았다.
소형 책상 매출 역시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2018년 전년 대비 62% 증가했던 소형 책상 매출은, 2019년에도 37%로 높은 신장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소형 책상 인기에 이마트는 신제품 2종을 출시하고, 고객 수요에 호응해 기존 인기 상품을 10~20% 할인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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