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CJ, 남산 'CJ 더 센터'서 '월드베스트' 첫 발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8 18:04

수정 2019.02.18 18:04

지하 2층·지상 19층 규모로 1년 6개월 리모델링 재입주
23년만에 새단장한 CJ 더센터. CJ 제공
23년만에 새단장한 CJ 더센터. CJ 제공

'월드베스트 CJ'의 심장부가 23년만에 새장단을 마쳤다.

CJ그룹 지주사인 CJ주식회사가 1년 6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서울시 소월로 'CJ 더 센터'(옛 CJ빌딩)에서 18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CJ빌딩은 CJ가 1995년 입주해 제일제당그룹을 출범하고 CJ CGV·CJ GLS·CJ엔터테인먼트 등을 설립해 4대 사업군을 완성한 곳이다. 또 지난 2007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등 지금의 CJ그룹 기틀을 다진 곳으로 23년만에 모습을 바꾸게 됐다.

CJ 더 센터는 지하 2층 지상 19층 규모로 CJ만의 온리원적인 요소를 담으면서도 임직원들의 자긍심과 업무 편의성을 제고한 점이 특징이다.

로비에는 이병철 선대회장의 좌상 부조 및 '축적 ∞'란 제목의 아트월이 설치됐다.
아트월은 CJ의 여러 브랜드에서 사용된 포장재 등 폐종이의 단면으로 수만겹의 종이가 품고 있는 역사와 이야기를 표현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축적된 'CJ 더 센터'에서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존의 직원식당은 기능을 확장해 업무구상, 회의, 오픈 커뮤니케이션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복합휴식공간 '더 라운지'로 탈바꿈했다. 더 라운지는 6층과 7층 일부 공간을 터 개방감을 높였으며 곳곳에 공기정화식물을 키우는 녹색공간을 조성하고 주방공간을 분리해 쾌적함과 편안함을 더했다.


더 라운지에서는 tvN '수미네 반찬' 묵은지 부대찌개, '윤식당' 불고기라이스 등 CJ의 콘텐츠를 활용한 메뉴와 함께 CJ제일제당의 가정간편식 제품 등 CJ만의 스토리를 입힌 다양한 메뉴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CJ 더 센터는 쾌적한 사무환경 조성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필터를 적용하고, 사옥 내에서는 위치와 무관하게 업무가 가능한 무선 사무환경을 구축해 업무 몰입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CJ그룹 관계자는 "CJ 더 센터는 그룹이 지향하는 하고잡이 인재들이 자긍심을 갖고 즐겁게 일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업무 환경 조성에 주안점을 뒀다"며 "2030년까지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는 '월드베스트 CJ'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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