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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도지사 "시장·군수, 불법폐기물 강력 대처"

이승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8 17:52

수정 2019.02.18 17:52

송하진 전북도지사 "시장·군수, 불법폐기물 강력 대처"

【전주=이승석 기자】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최근 관내로 밀반입된 불법폐기물 등 환경문제를 도민의 안전 위협행위로 규정해 강력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송 지사는 18일 환경현안 대책 긴급 영상회의를 직접 주재한 자리에서 14개 시장·군수에게 불법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송 지사는 최근 타 광역시·도의 불법폐기물 등이 전북지역으로 반입되는 등 환경문제로 인한 도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각 시·군과 함께 강력 대처 의지를 표명했다.

송 지사는 “우리 도는 도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한 치의 양보 없이 중앙부처, 타 시도 등과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이라며 “법 개정 등 제도개선에도 정치권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관련 불법사항에 대해 각 시장·군수 지휘 아래 강력한 조치와 신속한 해결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광주광역시가 허가를 내준 광주의 A업체가 오염된 토사를 정화해 되팔려는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임실군 신덕면의 한 폐공장을 인수한 뒤, 12월 대구의 한 버스 정비업소에서 나온 토사 350t(25t 트럭 14대분)을 몰래 들여온 것과 관련돼 있다.

임실군은 지난달 처리시설 미비 등으로 해당 업체를 경찰에 고발하고 광주광역시를 상대로 변경등록 취소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송 지사는 도내 방치 폐기물 우려사업장에 대해 전수조사 결과 군산시 등에서 방치폐기물을 적정 처리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임대부지 등에 불법으로 투기한 것과 관련, 특별점검 실시와 장기 방치폐기물에 대한 행정대집행 등을 지시했다.


한편, 도가 파악한 방치폐기물은 6곳에 4만4330t, 임시보관 불법폐기물은 군산 1곳 753t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 "시장·군수, 불법폐기물 강력 대처"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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