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KT 에어맵코리아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 미세먼지 실시간 분석해 제공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8 17:45

수정 2019.02.18 17:45

관련종목▶

공기유입 알아서 막고 공기청정기 작동
2천여개 측정망 빅데이터 서비스
#. 워킹맘 A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에어맵 코리아' 애플리케이션부터 켠다. 등하굣길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미세먼지가 나쁜 날은 교내에 적용된 에어맵 플랫폼을 통해 공기 유입이 차단되면서 공기청정기가 작동되고 야외 수업도 조정된다.

KT가 18일 서울 세종대로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T 에어맵코리아 애플리케이션과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KT가 18일 서울 세종대로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T 에어맵코리아 애플리케이션과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KT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우리 동네의 미세먼지 확산 패턴을 분석하고, 저감 솔루션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KT는 18일 서울 세종대로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별 미세먼지 수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에어맵코리아'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에어맵코리아 앱은 2000여개의 자체 측정망을 활용해 사용자의 현재 위치와 사용자가 보고 싶은 지역의 미세먼지 수치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서울 지역은 측정소 간 간격이 평균 1㎢ 내외로 촘촘하다. 기존의 구 단위 예보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 동네의 정확한 미세먼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 2년간 2000여개 자체 측정망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구축했다.

실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던 지난달 11일 서울시의 공기질 상황을 KT가 자체 측정한 결과, 같은 시간대에 지역별 차이가 2배 이상 났다.

미세먼지 변화가 심한 날에는 한 시간 내에도 분 단위 수치가 최대 87㎍/㎥까지 차이를 보였다. 같은 도심이어도 도로 폭과 주·정차 차량에 따라 약 30㎍/㎥ 가량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이같이 서울에서도 지역별로 차이가 나는 미세먼지 정보를 더 정확하게 확인하고 예측하기 위해서는 에어맵코리아를 활용하라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에어맵코리아는 해당 지역의 미세먼지 예보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한다. 일정 관리 메뉴에 장소와 시간을 미리 설정해놓으면 된다. 또 미세먼지 수치에 따라 '빨래' '운동' '세차' 지수 등 일상생활 정보도 제공 받을 수 있다.
모바일 기기 활용에 미숙한 노령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TV(IPTV)인 올레tv,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를 통한 영상 및 음성 안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구축된 외부 측정소도 250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7000여개의 이동형 관측센서를 투입해 더 꼼꼼한 미세먼지 측정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