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진태 "지지자들 많이 오지 않게 해…과격하지 않다"

뉴스1

입력 2019.02.18 17:33

수정 2019.02.18 17:35

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당 대표에 도전하는 김진태 후보가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19.2.18/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당 대표에 도전하는 김진태 후보가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19.2.18/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새로 가입한 당원 정확히 모르지만 1만~3만 왔다 갔다 해"

(서울·대구=뉴스1) 박정양 기자,이균진 기자 = 태극기세력 지지로 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변수로 떠오른 김진태 후보는 18일 "특정세력이 당에 들어와 전대에 영향을 미친다는 소리를 할까봐 지지자들을 일부러 (현장에)많이 오시지 않게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한국당 텃밭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합동연설회장에 지지자들이 가장 많이 온 것 같다'고 하자 "지역분들 아니면 오시지 말라고 할 정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지자들 중 새로 당원으로 가입한 분들은 몇 명인가'라는 물음에 "정확히 모른다. 1만~3만명 왔다 갔다 한다"고 답했다.


그는 "합동연설회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후보는 돈만 들고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당원들이 후보 얼굴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이고 현장 분위기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전국 순회 연설을 하면서 투표까지 한 적 있지 않느냐"며 "그렇게는 못해도 이 정도의 분위기는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일부 지지자들이 김병준 비대위원장에게 입에 담긴 욕설을 퍼부었다'는 지적에 "꼭 저의 지지자 중에서 나왔다고 보지 않는다"며 "만약 그렇다면 저를 윤리위에 회부시킨 것 때문인데 예의가 아니며 저도 바늘방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전에 그런일이 없도록 해야 하지만 원래 저의 지지자들은 자발적으로 오는 분들이기 때문에 일일이 막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지지자들에 대해 "그동안 너무 억눌리고 제도권 언론에서 들어주지 않아서 목소리가 큰 점은 있지만 과격했던 적이 없다"며 "전원 당원으로 언론에서도 편견을 갖고 보지 않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 윤리위가 5·18민주화 운동 폄훼 논란과 관련해 징계안을 처리할 예정인 것에 대해 "민주당은 제1야당 전대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면 안된다"며 "당대표 후보에 대한 징계를 서두르는 게 바로 전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런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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