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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선정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8 17:21

수정 2019.02.18 17:21

울산대병원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선정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대학교병원 울산지역암센터가 보건복지부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시범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됐다.

18일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이 센터는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등 초기 치료를 마친 암 환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사회·정서·신체적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암 생존자는 치료 후 재발이나 전이에 대한 위험 외에도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불안, 우울 증세를 느끼고 암 관련 치료비와 일자리 상실 등으로 경제적 부담에도 놓이게 된다. 이 센터는 전문간호사 상담을 통해 암 생존자의 필요와 요구를 파악하고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체·정신적 증상 관리와 사회적 적응이나 직업 복귀 지원 등 통합적인 지원을 위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외에도 영양사, 임상심리사, 물리치료사 등 관련 전문인력이 참여한다.


전상현 울산지역암센터 소장은 "울산 내 암 생존자와 가족이 일상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기대 수명까지 생존 시 암 발생 확률은 남자 37.9%, 여자 32.0%다. 국내 암 환자 5년 생존율은 70% 정도이다.
울산지역 암 생존자는 현재 3만5000여 명으로 추산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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