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소상공인의 발’ 다마스·라보 꾸준한 인기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8 17:10

수정 2019.02.18 17:10

작년말 기준 37만4657대 판매
한줄로 나열하면 한반도 넘어서
한국GM 제공
한국GM 제공

한국의 최장수 자동차 모델인 한국GM의 '다마스'와 '라보'(사진)의 누적 내수 판매량이 지난해 말 기준 37만4657대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판매된 다마스와 라보를 한줄로 나열할 경우 약 1305㎞로, 한반도의 총 길이(1100㎞)를 훌쩍 뛰어 넘는 길이다.

한국GM은 18일 "다마스와 라보에 대한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장수 비결은 소상공인 요구를 충족시킨 모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경형 밴과 트럭 모델로 출시된 다마스와 라보는 LPG와 넓은 적재 공간 등을 강점으로 30년 가까이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다마스와 라보는 지난 2013년 강화된 안전 및 환경 기준을 부합하지 못하며 단종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전국 영세자영업과 소상공인 단체들이 직접 나서 규제 유예를 청원한 덕에 안전 및 환경 규제 적용을 유예 받고 다시 판매가 재개된 바 있다.

이들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경제성이 꼽힌다.
다마스 밴모델의 경우 450kg, 라보는 550kg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20kg 쌀 포대를 기준으로 각각 22개, 27개를 실을 수 있는 적재중량이다.


친환경 LPGi엔진 탑재로 최고출력 41마력, 최대토크 6.7kg.m의 성능 역시 다마스와 라보의 강점이다. 아울러 상용차로는 유일하게 다양한 경차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LPG차량과 경차의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한편, 한국GM은 2월 중 다마스와 라보 구입 고객에게 36개월 무이자 할부혜택과 함께, 첫 1년간 월 1만원씩만 납입하고 그 후 36개월 할부를 적용해 부담을 줄여주는 '만원의 행복' 할부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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