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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창업 초기기업에 1조2000억 집중투자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8 16:56

수정 2019.02.18 16:56

서울시는 1조2000억원의 서울혁신성장펀드를 창업초기기업인 '시리즈 A' 집중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두려움 없는 창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엔젤투자 시장도 확대하기로 했다.

시리즈 A란 정부와, 서울시, 벤처캐피탈이 참여하는 2억원~10억원 미만 규모의 투자시장이다. 보통 스타트업이 초기에 거치는 시제품 개발부터 본격적인 시장 공략 직전까지의 기간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오는 2022년까지 1조2000억원 규모의 '서울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해 시리즈A 투자에 집중한다. 투자는 역량있는 운용사가 담당해 공공성(정책방향)과 수익성(운용사의 적정 수익률)을 동시에 잡는다는 목표다.


서울혁신성장펀드는 2018년도부터 조성을 시작했다. 6개 분야(4차 산업혁명, 스마트시티, 문화콘텐츠, 창업지원, 재도전지원, 바이오)에 총 2300억원 규모를 목표로 펀드 조성을 추진했다.

최종 창업투자나 벤처투자 조합 결성 예정액은 3671억원으로, 당초 목표 대비 159%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에는 우선 상반기에 132억5000억원, 이후 하반기에 84억원을 출자해 6개 분야에 총 1250억원을 조성키로 했다.

분야별 출자 약정금액은 4차 산업혁명 20억원, 스마트시티 20억원, 문화콘텐츠 20억원, 창업지원 22억5000만원, 재도전지원 30억원, 바이오 20억원이다.
서울혁신성장펀드 운용은 전문 운용사 8개사(GP)가 진행한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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