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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달집 태우기로 염원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8 17:17

수정 2019.02.18 17:17

반구대포럼, 대곡리 주민들 
정원대보름 지신밟기 행사 개최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달집 태우기로 염원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반구·한실마을 주민들과 반구대포럼(상임대표 이달희)이 정월보름을 맞아 19일 오후 대곡천암각화군의 세계유산등재와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행사를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반구대암각화 전망대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날 달집태우기 행사에서는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한 물절약 캠페인( Save Water, Save Bangudae Petroglyphs)과 암각화 보존을 위한 “5만톤 반구대 댐” 건설에 울산시민들의 동참을 촉구하는 선언이 있을 예정이다. ‘반구대 댐’은 실제 댐 건설이 아닌 물 절약 캠페인의 상징적 표현이다.

반구대암각화 상류에 위치한 반구·한실마을은 사연댐 건설로 지난 60년 동안 상수도보호법, 반구대암각화로 인한 문화재보호법 등의 규제로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수돗물이 아닌 석회질의 지하수로 생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달집태우기에 앞서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와 마을 주민인 이영심 가수의 민요한마당잔치도 준비됐다.
달집태우기를 주관하는 반구대 선사마을 풍물패는 마을 경로당 앞 논에서 마을 주민들과 사연댐으로 고향을 잃은 실향민들의 안녕을, 반구대암각화에서는 세계유산등재를 기원하는 오방색의 만장 깃발과 함께 지신밟기를 진행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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