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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성폭력 파문' 국가대표선수촌 감사 착수 결정

뉴스1

입력 2019.02.18 14:01

수정 2019.02.18 14:01

감사원. /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감사원. /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폭력·성폭력 관련 비위행위 추가 적발은 제외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의 성폭행 의혹 등 체육계 폭력·성폭력 사건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는 가운데 감사원이 국가대표선수 관리·운영에 관한 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 특별조사국 제4과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14일 접수한 '국가대표선수촌 운영 등 국가대표선수 관리·운영 관련 공익감사청구'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해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빙상선수 폭행 등 체육계 비리와 관련해 자체감사를 벌였으나, 조 전 코치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며 파문이 다시 발생하자 후속 대책으로 국가대표 선수 관리 및 운영실태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공익감사 청구 요지는 Δ국가대표 등 선수 및 지도자 관리의 적정성 Δ국가대표 선수촌 운영 및 훈련 관리의 적정성 Δ스포츠 비리 관련 신고 처리의 적정성 Δ문체부의 대한체육회에 대한 관리·감독의 적정성 등 4가지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점을 감안해 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폭력·성폭력 관련 비위행위 추가 적발 등은 국가인권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스포츠 인권 특별조사단'의 전수조사 계획을 고려해 이번 감사범위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특별조사국 소속 감사인력 등 19명을 투입해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등을 대상으로 2~3월 중 감사자료를 수집하고, 오는 4월 본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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