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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수출 1년 만에 또 역대 최대치 경신.. 1년전 比 5.9%↑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8 11:00

수정 2019.02.18 11:00

농식품 수출 1년 만에 또 역대 최대치 경신.. 1년전 比 5.9%↑


지난달 농식품 수출액 5억7000만 달러를 상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월 농식품 수출액은 5억7600만달러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농식품 수출 실적 집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해 1월(5억4400만 달러)을 다시 경신한 것이다.

품목별로 신선농산물 수출은 상승세(14.4%↑)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소폭 감소(-1.4%)했던 가공식품은 증가세(3.9%↑)로 전환됐다.

신선농산물은 딸기, 파프리카 등 채소류, 인삼, 김치 등 주력 품목 대부분이 증가하며 전년 동월대비 14.4% 증가한 1억2000달러를 기록했다.


딸기(26.9%↑)는 주요 수출 시장인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의 수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삼(4.3%↑)은 중국 춘절 겨냥 선물용 홍삼 수요 확대로 증가했고, 김치(30.5%↑)는 일본 최대 유통업체(이온리테일) 판촉 등에 따라 큰 폭으로 늘었다.

가공식품 수출은 음료, 라면, 조세분류 제품이 호조세다. 담배세 부과 등으로 급감했던 중동 지역은 연초류 수출 감소폭이 둔화되며 전년 동월 누계 대비 3.9% 증가했다.

동남아 지역 에너지 드링크의 인기 등으로 음료(4.2%↑)와 쌀 과자 등 쌀 가공식품(30.9%↑)이 증가했다.
조제분유(98.2%↑)는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가별로 아세안·일본·중국 등 주요 수출국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이슬람국가(OIC)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통상 환경 악화 등으로 국가 수출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농식품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1·4분기 집중 판촉·마케팅을 추진하고, 수출 애로 상담, 사업 설명회 등 찾아가는 수출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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