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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4주 연속 떨어졌는데 분양가는 계속 상승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6 16:15

수정 2019.02.16 21:54

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단지 전경
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단지 전경

서울 아파트값이 14주 연속 떨어졌지만 서울에서 분양되는 아파트값은 더욱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1월말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이달 가격이 없는 울산 제외) 분양가가 전월대비 상승한 지역은 9곳이었으며 보합은 6개 지역, 1개 지역은 하락했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에 따르면 올해 1월만 기준으로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는 760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말 ㎡당 평균 분양가인 약 740만원보다 20만원 증가한 것이다.

또 전년 동월(662만3000원)보다 97만7000원 높다.

시장 침체에도 서울의 분양가는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1월 서울 광진구에서 730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도봉구의 영향이 더해져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2.73% 상승한 760만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이하 ㎡당 평균 분양가격)은 올해 1월말 기준 340만8000원으로 전월대비 0.95% 상승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8.53% 상승한 수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14만 7000원으로 전월대비 2.11% 상승했고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0.75% 상승, 기타지방은 0.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전국 규모별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평균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60㎡초과 85㎡이하(0.92%), 전용면적 85㎡초과 102㎡이하(0.74%) 순으로 상승했다.

올해 1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8108가구로 전월(1만3968가구)대비 42% 감소, 전년동월(1만891가구)대비 26% 줄었다.

천지역은 계양구와 부평구에서 총 1238가구가 신규분양 됐다.
기존 분양가 대비 높은 가격으로 분양이 있었던 계양구와 부평구의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97% 상승한 358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은 화성시에서 288가구 신규분양이 있었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1.97% 상승한 425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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