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설탕·된장·콜라 값 껑충…전년 대비 최대 11% 올라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8 06:00

수정 2019.02.18 06:00

설탕, 콜라, 생수, 즉석밥 등 국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다소비 가공식품의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30개 중 3분의 2 수준인 18개 품목의 가격이 최대 11% 올랐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1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설탕·된장·콜라·어묵·생수 등 18개 품목의 가격이 0.3%에서 11.0%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설탕(11.0%), 된장(9.8%), 콜라(9.7%), 생수(6.8%), 즉석밥(5.6%), 컵라면(3.4%) 등의 상승폭이 컸다.

전년 동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식용유(-6.1%)·오렌지주스(-5.3%)·맛살(-4.9%) 등 6개로, 하락폭은 4.4%에서 6.1% 수준이었다.

지난해 12월, 전월 대비 보면 콜라(6.0%)·된장(4.7%)·카레(1.4%) 등 14개의 가격이 올랐고, 특히 두 달 연속 하락했던 콜라가 1월 들어 다시 상승했으며, 된장은 10월 이후 상승세가 계속 이어졌다.
오렌지주스(-4.5%)·햄(-2.7%)·국수(-2.4%) 등 13개의 가격은 내렸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2686원으로 전월 대비 0.2%가 올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두부·시리얼은 전통시장, 국수·식용유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으며, 콜라·생수는 SSM, 어묵은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