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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브리핑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다”

김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5 11:19

수정 2019.02.15 11:19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최근 폭행 시비에 휘말린 손석희 JTBC 대표이사의 SNS에 올라온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14일 손석희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의 일부 내용을 게시했다. 앵커브리핑에서의 이야기는 지속적으로 게재해왔지만 게시글의 내용이 최근 폭행 시비와 이어져 대중의 눈길을 샀다.

손 대표이사는 “얼마간의 해프닝으로 무시하고 넘어가기엔 너무나 당황스러운 소문의 상처”라며 해당 글을 시작했다.

이어 “누군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은 몇십몇백 단계의가공을 거쳐 가며 퍼져나갔고, 대중의 호기심과 관음증은 이를 퍼뜨리는 동력"이라고 적었다.

그는 “인터넷도 없고, SNS도 없었으며, 휴대전화는 물론 삐삐도 없던 그 옛날에도 단지 세 사람이 마음 먹으면 누군가를 살인자로 만들었는데.. 지금은 널린 것이 무기인 세상”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날 앵커브리핑에서는 사람들의 거짓말로 거짓이 사실이 된 ‘증삼살인’ 일화가 소개됐다. 그는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다'라는 문구로 끝을 맺었다.

최근 손 대표이사는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와의 폭행 시비로 사회적인 논란이 됐다.


김웅씨는 지난달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주점에서 손 대표이사에게 전치 3주에 해당하는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자신이 2017년 4월 과천시에 위치한 교회 인근 주차장에서 있었던 손석희의 교통사고를 취재하자 손 대표가 JTBC 기자직 채용 등 사건 무마를 시도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손석희 대표이사는 김씨의 주장이 허위라고 밝히며 같은 달 24일 김씨를 협박·공갈 미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손석희 #김웅 #진실공방

김홍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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