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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서도 첫 홍역 환자 발생…자택 격리·확산 차단

뉴스1

입력 2019.02.14 13:33

수정 2019.02.14 14:09

윤인국경남도복지보건국장이 홍역확진환자 발생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인국경남도복지보건국장이 홍역확진환자 발생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베트남 체류 생후 9개월 남자 아이 …접촉자 모니터링

(부산ㆍ경남=뉴스1) 이경구 기자 = 경남에서 첫 홍역환자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베트남 국적의 생후 9개월 된 남자아이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추가 전파 차단에 나섰다.

도는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A군이 지난해 12월9일부터 지난 12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A군은 현재 증상이 경미해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A군은 지난 10일 발열증상을 보였으며, 12일 베트남에서 김해공항으로 입국해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귀가했다가 발열과 발진으로 병원을 찾아 홍역 의심환자로 신고됐다.


도는 A군과 접촉한 부모와 의료기관 종사자 등 21명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하고 관리 중이며, 3월 5일까지 추가환자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1월부터 대구,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홍역이 확산됨에 따라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18개 시·군에 34개소의 홍역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윤인국 복지보건국장은 "작년부터 홍역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집단 유행으로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지만 예방접종 및 개인위생 수칙 준수로 예방 가능하므로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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