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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산개발 이광영 대표, ‘접점 경영’으로 고객경험 혁신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4 10:43

수정 2019.02.14 10:43

롯데자산개발 이광영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어바니엘 염창역 입주민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자산개발 이광영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어바니엘 염창역 입주민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자산개발 이광영 대표이사가 고객중심의 ‘접점경영’을 통해 올해를 하우징 매니지먼트 사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로 삼기로 했다. 현장경영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고객경험 관리를 체계화하기 위해 고객관점 프로세스를 재구성하는 ‘접점경영’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13일 롯데자산개발이 운영 중인 임대주거사업장인 ‘어바니엘 염창역’에서 1일 숙박을 체험하며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일일 운영 매니저로 활동했다. 특히 입주민과의 간담회를 직접 진행하며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기회를 가졌다.


한 여성 입주자는 “상업시설에 치과, 정형외과 등 의료시설이 입점해 있어 편리하다”며 “피트니스 시설도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하 2층 북카페에는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볼 수 있도록 커피머신 설치를 제안했다. 이에 이 대표도 주거서비스의 개선사항은 물론 입주민 제안 등을 어바니엘의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야간에는 ‘어바니엘 염창’의 지하 주차장부터 1층 건물주변과 방재실, 상업시설, 옥상정원 등을 돌아보며 보안과 시설점검 등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활동도 펼쳤다.

현재 롯데자산개발은 ‘어바니엘 가산(403실)’, ‘어바니엘 한강(261실)’, ‘어바니엘 염창역(263실)’ 등 1000여실에 가까운 주거임대운영사업을 진행 중이다. 임차인뿐 아니라 토지소유주, 개인임대사업자의 니즈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이 대표는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인 ‘시그니엘’ 현장을 둘러보며 접점경영에 나서기도 했다. 고품격 주거공간인 만큼 세련되고 품위 있는 가구와 소품들로 세팅된 ‘샘플세대’를 둘러보면서 입주민들의 안목에 맞는 다양한 특화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 대표는 “임대는 물론 분양사업에서도 분양 후 적극적인 하우징 매니지먼트 사업을 펼쳐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면서 “롯데의 주거서비스가 살고 싶은 곳을 넘어 살기를 추천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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