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 거주 30대 베트남인 홍역 확진…3명으로 늘어

뉴스1

입력 2019.02.14 10:22

수정 2019.02.14 10:22

경기‧대구를 중심으로 홍역이 확산되고있는 가운데 28일 강원 춘천시보건소 입구에 홍역 안내문구가 붙어 있다.2019.1.28/뉴스1 © News1 이찬우 기자
경기‧대구를 중심으로 홍역이 확산되고있는 가운데 28일 강원 춘천시보건소 입구에 홍역 안내문구가 붙어 있다.2019.1.28/뉴스1 © News1 이찬우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최근 베트남을 다녀온 인천거주 30대 베트남 남성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인천거주 홍역환자는 3명으로 늘었다.

인천시는 서구에 사는 베트남인 A씨가 지난 13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했다가 13일 오전 5시30분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자택에 있던 A씨는 몸에 발진이 생기는 등 홍역이 의심돼 이날 오후 1시경 병원을 찾았고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동승자 274명과 A씨가 인천공항-자택, 자택-병원을 이동하면서 탄 택시 기사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또한 A씨와 같이 살고 있는 베트남 국적 배우자와 남동생에 대해서는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A씨는 취업비자로 한국에 들어와 서구의 한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


시는 현재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홍역 확산 차단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는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며 집단 유행으로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에서는 앞선 지난 2일과 지난달 23일 카자흐스탄 여성 B씨(39), C군(3)이 각각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