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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크로아티아 첨단 과학기술 협력 확대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3 17:29

수정 2019.02.13 17:29

유영민 장관, 크로아티아 과학교육부와 과학기술협력 MOU 체결
정부는 발칸의 경제중심국가인 크로아티아와 과학기술교류를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크로아티아 과학교육부와 과학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크로아티아는 이번 과학기술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 공통 관심 분야인 정보통신기술(ICT)·에너지·생명과학·환경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공동연구, 인력교류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블라젠카 디비악 크로아티아 과학교육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우수한 인적자원을 보유한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긴밀히 협력해 양국 과학기술 발전과 4차 산업혁명 실현을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양국은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하고 올해 제1차 회의를 개최해 과학기술 정책 공유 및 협력사업을 논의하는 한편, 양국의 우수한 대학과 연구기관 간 교류 등 민간 부문의 협력 활성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크로아티아는 과거 유고연방에서 독립한 7개 국가 중 가장 큰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유럽연합(EU) 정회원국이자 발칸지역의 정치·경제적 중심 국가로, 1992년 수교한 이래 작년 주한대사관 개관과 직항로 개설 등 양국 관계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또한, 최근 크로아티아는 연구혁신 시스템 구축 및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우수한 IT 인프라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를 통해 기술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디지털 크로아티아협회를 설립해 세계적 스타트업인 스마트 IT 주얼리의 '벨라비트', 전기 슈퍼카분야의 '리막 오토모빌리' 등 세계적 스타트업 배출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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