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머크, "미국 첨단 R&D 시설에 7000만달러 투자"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3 09:25

수정 2019.02.13 09:25

머크가 미국 첨단 R&D 시설에 7000만 달러를 투자해 시설 확충에 나선다. 머크 제공
머크가 미국 첨단 R&D 시설에 7000만 달러를 투자해 시설 확충에 나선다. 머크 제공
과학기술 기업 머크가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강화한다.

13일 머크는 7000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매사추세츠주 빌레리카에 위치한 첨단 R&D 시설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투자가 결정된 제약 바이오R&D 시설은 연면적 14만5000평방 피트로 실험실과 협업 공간을 갖출 계획이다. 이 곳에선 신규 충원될 인력을 포함해 400여명의 연구진들이 종양, 면역항암, 면역 분야 연구를 진행한다.
오는 2021년 완공 예정으로 LEED 및 WELL 인증도 확보할 계획이다. LEED 인증은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로 고성능 친환경 건물의 디자인, 시공, 운영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WELL 인증은 건물의 내외부 환경을 통해 사람들의 건강과 웰빙의 향상에 초점을 두는 건축물 기준이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머크가 미국 매사추세츠주 제약·바이오 R&D 시설에 투자한 금액은 1억5000만 달러에 달한다.

머크 바이오파마에서 글로벌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루치아노 로세티 박사는 “미국 빌레리카 R&D 센터 연구원들은 다수의 제약·바이오 후보 물질을 개발하는 데 전념해 왔다”며 “독일 담스타트 R&D 본사와 함께 미국 R&D 센터에서도 혁신적 연구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머크는 전세계적으로 헬스케어 사업 부문 R&D 전문가 3500여명을 확보하고 있다. 독일 담스타트, 미국 보스턴,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의 4대 글로벌 허브에서 활발한 연구 개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머크는 매년 연매출의 약 20%를 R&D에 투자한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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