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강근주 기자] 의왕시가 봄철 산불을 방지하고자 비상체제를 본격 가동한다.
정해룡 의왕시 공원산림과장은 12일 “의왕시는 산림 면적만 3400ha로, 시 전체 면적의 약 63%를 차지하는 등 산불 발생에 취약한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산불예방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의왕시는 오는 5월15일까지 봄철 산불 방지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치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
대책본부는 이 기간에 비상근무조로 편성 운영하고, 경험이 풍부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7명을 선발해 기계화진화시스템을 활용한 산불 조기진화와 산불예방 및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산불진화헬기를 비롯한 산불진화장비 등을 완비하고,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만약의 사태에 초동진화는 물론 산불 발생 방지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다양한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통해 시민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산불 신고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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