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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도라산역 ‘남북 국제평화역’ 가능성↑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2 21:25

수정 2019.02.12 21:25

최종환 파주시장. 사진제공=파주시
최종환 파주시장. 사진제공=파주시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 도라산역이 남북 국제평화역으로 가는 길이 열렸다.

경기도가 12일 남북 국제평화역(가칭 통합CIQ)을 경기 북부지역에 설치하는 구상을 내놨다. 파주시는 이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며 경기도와 국제역 조성에 동행한다고 화답했다.

최종환 시장은 12일 ”남북 화해 및 국제교류에 대비해 경기도가 제안한 경기북부 국제평화역 설치는 그동안 파주시가 추구해온 파주 국제역 조성과 일맥상통한 부분“이라며 ”통일 대비 철도 기반 확충과 파주의 국제철도역 조성에 많은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 민선7기는 출범과 동시에 통일경제특구 추진과 함께 대륙철도 대비와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우선과제로 문산역에 고속철도 연장을 주장하며 국제역 추진을 선언했다.

작년 12월에는 국회에서 국회의원, 정부, 철도전문가,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토론회를 열고 파주시 도라산역을 국제역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를 확산했다.


특히 최종환 시장은 작년 11월 파주시 도라산역에서 열린 남북철도 현지공동조사 환송식과 12월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자치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해 도라산역이 남북 교류와 유라시아의 국제역으로 지정되도록 직접 피력한 바 있다.

파주시는 향후 통일경제특구 법안 처리, 경의선 남북철도 연결 사업, 2차 북미정상회담 등 국내외 정세를 살피면서 국제역 조성 계획을 경기도와 함께 보조를 맞추며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파주시는 그동안 남북 철도망 구축을 위해 GTX A노선, 지하철 3호선 일산선 연장, 문산-도라산 전철화, 고속철도(KTX/SRT) 파주 연장 등 철도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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