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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석 FSN 대표 "우리는 21개 디지털 광고 연구소 연합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2 18:27 수정 : 2019.02.12 18:27

애드테크 업계 최초 코스닥 상장.. 베트남 등 亞 지역 6곳에 법인
현지화로 매년 50% 넘게 성장



"연합체라고 하면 조직력 약화를 탓하며 많은 이들은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엄청나게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는 민첩하게 대응하기 더할 나위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회사가 돋보이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이상석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 대표이사(사진)는 옐로모바일 계열사인 FSN의 장점을 이같이 설명했다.
FSN은 2007년 설립된 종합디지털 광고그룹이다. 광고업은 크게 브랜드의 광고물을 제작하는 에이전시와 제작된 광고물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애드테크로 나뉘는데 FSN은 두 가지 사업을 모두 벌이고 있다. 설립 초기 모바일 광고 플랫폼 기술 연구에 집중해 국내 최초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 '카울리'를 개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2016년 애드테크 업계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FSN은 애드쿠아 모회사인 옐로디지털마케팅(YDM)과 옐로모바일의 마케팅사업 자회사로, 관련 사업 계열사를 21개나 거느리고 있다. 대부분은 100% 자회사로 보유 중이지만 많은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어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이 대표는 "계열사가 아닌 각자 새로운 연구를 하는 연구실 또는 창업회사라는 개념으로 보는 것이 맞다"라며 "실속있는 알짜회사들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적을 내고 있어 집중화로 인한 폐해보다는 오히려 고루 분배된 포트폴리오를 가진 회사"라고 강조했다.

FSN은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플랫폼에 광고하며 매출을 올린다. 광고주가 가진 데이터와 자체 수집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품 구매 가능성이 큰 소비자에게 광고가 노출되도록 한다. 광고가 적절한 소비자에게 도달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베이스(DB)가 중요하다. FSN은 8년 업력을 바탕으로 이 DB를 쌓고 분석을 고도화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 DB 분석도 정교화했다.

해외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아시아 시장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다. 현재까지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 현지법인을 세웠다. 아시아 디지털마케팅 시장 규모는 국내의 20~30배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아시아지역 디지털마케팅 시장은 국내보다 훨씬 규모가 크지만 광고 기술력이 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우리 기술을 바탕으로 이 시장을 선점하면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해외법인은 400여명의 임직원과 현지화 전략을 추구해 2015년 이후 매년 5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사업구조조정 재편을 통해 다져진 내실화에 초점을 맞춰 대규모 투자는 없을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 등 주주 친화 정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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