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표명' 윤성원 인천지법원장 자리에 양현주 부장판사 임명

연합뉴스 입력 :2019.02.11 16:21 수정 : 2019.02.11 16:21

윤 법원장 사법농단 연루의혹에 사의…양 부장판사 '재판실무에 능통' 평가



'사의표명' 윤성원 인천지법원장 자리에 양현주 부장판사 임명

윤 법원장 사법농단 연루의혹에 사의…양 부장판사 '재판실무에 능통' 평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사의를 표명한 윤성원 광주지법원장을 대신할 신임 인천지법원장으로 양현주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임명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부임할 신임 인천지법원장에 양 부장판사를 임명했다고 대법원이 11일 밝혔다.

동국대사범대부속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양 부장판사는 1992년 부산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인천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다양한 재판업무를 골고루 담당해 온 양 부장판사는 사안을 꼼꼼하게 파악해 치밀한 논리를 전개하면서도 법정에서 당사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헌법재판소 파견 근무 등을 통해 헌법재판에 대한 식견을 갖추고 있어 재판에서 헌법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는 평을 듣는다.

서울고법 공정거래 전담재판장을 지내며 공정거래 사건과 관련한 다양한 학회 활동에도 관심을 두는 등 행정사건에도 전문성을 보였다.

인천지법 수석부장판사 당시 행정업무와 조직 관리 등을 하면서 관리자 덕목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도 있다.

양 부장판사에 앞서 인천지법원장에 임명됐던 윤 법원장은 지난 1일 법원 내부통신망에 법관직을 그만둔다는 글을 올렸다. 전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이 윤 법원장을 이른바 '사법농단 의혹' 사건에 연루된 법관으로 분류하고 추가 탄핵소추 명단에 올리자 부담감을 느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법원장은 양승태 사법부 시절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장을 맡으면서 통진당 태스크포스(TF) 등 당시 법원행정처가 일선 재판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낳은 각종 회의에서 지휘부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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