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와 기회의 갈림길, 한국 자동차는 어느 길로 달릴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06 16:02 수정 : 2019.02.06 16:02

2022 누가 자동차 산업을 지배하는가?
다나카 미치아키 / 한스미디어
전기차·완전자율주행 눈앞에..車산업 기존 제조 틀 완전 바뀌어
독립모듈 조립기술만 있다면 가능..기업 경영철학부터 새로 짜야

2022 누가 자동차 산업을 지배하는가?
다나카 미치아키 / 한스미디어
현대자동차가 위기를 맞고 있다. 현대차의 2018년 영업이익은 2조4222억원. 2010년 이후 현대차의 연간 영업이익이 3조원을 밑돈 것은 2018년이 처음이었다. 현대차 영업이익률도 2018년 2.5%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1년 10.3%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13년 9.5%, 2015년 6.9%, 2017년 4.7% 등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8년 4·4분기 실적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5%나 급감하며 3·4분기에 이어 '어닝쇼크(실적 충격)'가 이어졌다. 12조원에 구입한 한전 용지 매입도 현대차의 발목을 잡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현재 자율주행차를 선도하는 기업 중에 현대차의 이름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른 자동차 기업들이 '사느냐 죽느냐'를 논하며 전기차·자율주행에 전사의 운명을 걸고 올인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현대차와 대비해 다른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테크 자이언트 기업들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었고 그들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은 어떨까.

몇년전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발빠르게 감지한 기업들은 기존 가솔린·디젤 중심에서 전기자동차로, 사람이 하는 운전에서 완전 자율주행으로 착실하게 준비했다. 그 결과는 몇년 뒤가 아니라 바로 우리 눈앞에 와 있다.

GM이 이미 핸들도 페달도 없는 완전자율주행 자동차를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GM과 다임러, 도요타로 대표되는 기존 자동차 업계 외에 애플, 구글, 우버와 같은 자이언트 테크 기업들도 미래를 향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구글의 웨이모는 얼마 전 자율주행 택시의 상용화를 발표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자동차 산업 전체의 전격적인 재편이 이뤄지고 있다. 미래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기업은 저만치 뒤떨어진 채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를 예견하고 준비한 기업들은 기회를 낚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강력한 국책 사업이라는 보호 아래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완성차 업체라는 하나의 거대 기업이 수만 개의 부품을 만드는 수천 개의 하청 업체를 거느리며 막대한 국내총생산(GDP)을 만드는 기간산업이다. 현재의 자동차 산업을 들여다보면 이 같은 산업의 기본 틀이 완전히 뒤바뀌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미래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전자 제어 장치 등은 완성된 하나의 독립 모듈이다. 앞으로는 이러한 모듈을 모아 조립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기술만 있다면 전기차를 만들 수 있다. 자동차 제조 진입 장벽이 낮아지는 것이다. 이에 맞춰 현재 자동차 산업은 수평분업 모델로 변화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시대에 엔비디아, 인텔, 파나소닉, LG화학, 소프트뱅크, KT 등의 업체에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리고 있다.
저자는 기업 경영자의 철학·사상·집념, 다시 말해 기업의 미션·비전·핵심 가치로부터 기업 미래 전략을 읽어낸다. 이 책은 기업의 창업자나 경영자가 차세대 자동차 산업에 대비해 무엇 때문에, 누구 때문에, 어떤 철학·사상·집념으로 대처하고 있는지, 전략·마케팅·리더십 및 미션 매니지먼트라는 거시적 틀을 통해 미시적 수준까지 들여다보며 분석한다. 자동차 산업을 넘어서 모든 산업에 충격을 주고, 나아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자동차 산업에 대해 청사진을 제공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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