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설 연휴에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은 늦어도 오는 12일까진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양 전 대법원장을 서울구치소에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진술을 거부하지 않고 있지만 혐의에 대해선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 인물로 가장 먼저 구속된 임 전 차장을 소환해 주사했지만 별다른 진술은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전 원장은 이르면 설 연휴가 끝나는 7일, 늦어도 양 전 원장의 구속만료일인 12일 전까지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양 전 대법원장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직무유기, 공무상비밀누설 등 40여개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달 24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현재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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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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