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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이명박 석방 주장 홍준표, 병원 갈 때 됐다"

김규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04 14:39

수정 2019.02.04 17:22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은 4일 박근혜·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의 석방 운동을 주장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해 "병원에 갈 때가 됐다"고 논평했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가벼움과 천박함'의 표상인 홍 전 대표가 전직 대통령의 석방 운동을 선동하고 있다"면서 "어떻게 사람이 발전이 없는가. 갈수록 가관"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친(親)박(박근혜)표를 얻으려고 석방 운운하는 것이냐"면서 "'사기성 헛소리'는 집어치워라"라고 말했다.

또 홍 전 대표가 내달 27일 예정된 한국당 당권에 도전한다는 점을 거론하며 "표가 급해도 할 말, 못 할 말이 있다"면서 "(홍 전 대표는) '춘향인 줄 알고 뽑았더니 향단이었다. 탄핵 당해도 싸다'고 말한 장본인이다. 조변석개하는 정치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두 전직 대통령의) 죄가 없는데 구속됐다는 것인지 (홍 전 대표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정치적 이해득실에 사법부의 판단을 연결하는 사람은 리더의 자격이 없다. 더 이상 삼권분립을 훼손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판단력이 흐려진지 오래다"면서 "'이명박·박근혜 석방할 때가 왔다'가 아니고 홍준표, 병원 갈 때가 됐다"라고 강조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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