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설 앞두고 인천·안산서 홍역 환자 3명 추가 발생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03 14:14

수정 2019.02.03 14:14

(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1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의 한 병원 입구에 홍역 예방수칙과 선별진료소 안내문이 붙어 있다. 경기도의 경우 이달 11일 시흥에서 1명의
(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1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의 한 병원 입구에 홍역 예방수칙과 선별진료소 안내문이 붙어 있다. 경기도의 경우 이달 11일 시흥에서 1명의

설 연휴 인천광역시와 경기 안산에서 홍역 감염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인천시 남동구에 거주하는 카자흐스탄 국적 여성 A(39)씨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14일부터 우크라이나·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지로 출장을 떠났다가 2일 오전 8시40분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출장 중 발진과 인후통으로 현지 병원을 찾았던 그는 귀국 직후 인천공항 검역소에 이상 징후를 신고했다.


A씨는 인천 시내 한 종합병원에서 응급진료를 받은 뒤 음압격리 병실에 입원했다.

보건당국 역학 조사결과 A씨는 2일 오후 6시께 홍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와 같은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183명의 소재지와 그가 치료를 받은 종합병원 접촉자 현황을 파악중이다.

안산에서는 지난 2일 B(3)군과 C(25·여)씨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B군은 기존 감염자의 아들로 환자와 접촉해 관리를 받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간호사인 C씨는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던 중 환자와 접촉해 전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안산지역(시흥 포함) 홍역 환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다.
도는 안산지역 환자 중 2명은 입원 조치하고 3명은 자택 격리 중이며 12명은 퇴원했다고 설명했다.

#홍역 #인천 #안산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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