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설 연휴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분야별 비상근무체제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비상근무는 Δ귀성객 이동·연휴 나들이로 인한 감염병 전파·식중독 발생 Δ고농도 미세먼지와 수질오염사고 대비 Δ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대비·부상 야생동물 구조 등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된다.
보건분야에서는 2일부터 6일까지 오전, 오후 2개조를 편성해 운영한다.
설 연휴 해외여행·명절 귀경에 따른 감염병의 관내유입에 대비하고, 메르스·홍역 의심환자의 발생 시 6~24시간 이내에 신속한 시험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환경분야는 연휴기간 중 환경오염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수질측정조사반과 대기환경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대응한다.
수질측정조사반은 수질오염 사고 발생 시 현장에 출동해 원인파악과 현장 수질조사를 실시하고, 대기환경종합상황실에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즉각 상황전파를 통해 시민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동물분야에서는 최근 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명절기간 대규모 차량 및 인력이동으로 부상·조난 당한 야생동물이 접수될 경우를 대비해 구청 환경부서와 비상연락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조영관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명절기간 중 해외여행 시에는 홍역, 세균성이질, 모기매개감염병 등 감염이 비교적 쉬운 질병을 조심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각종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시민안전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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