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설 연휴 해외여행, 감염병 주의하세요"

뉴스1

입력 2019.02.01 09:28

수정 2019.02.01 09:28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29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설 연휴 홍역 등 국내외 감염병 주의당부 및 관리대책'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설 연휴 기간 가족, 친지 방문 및 국내외 여행 증가에 따라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29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설 연휴 홍역 등 국내외 감염병 주의당부 및 관리대책'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설 연휴 기간 가족, 친지 방문 및 국내외 여행 증가에 따라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

광주보건환경연구원 "국가별 발생정보 확인"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설 연휴 해외 여행객들에게 방문 국가에서 유행하는 감염병 정보를 미리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계속 발생하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여행 후 홍역 증상을 해외유입사례로 보고 있다.

설 연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국가별 주의해야 할 질병에 대한 정보를 꼭 확인해야 한다.

특히 동남아 여행을 계획한 경우 모기로 전파되는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말라리아 등과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었을 경우 감염될 수 있는 콜레라, 장티푸스 등 수인성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감염되는 뎅기열은 열대지역에 분포하는 숲모기류에 물려 감염된다. 감염자 중 75% 가량이 무증상이며, 3~14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발진, 두통, 근육통 증상을 보인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뎅기쇼크 증후군으로 진행돼 사망률이 2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인성질환인 장티푸스는 고열이 지속되면서 오한, 두통, 설사 등 증상을 보이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4~8주 동안 발열이 지속될 수 있다.
3~4주 후에 위·장출혈, 천공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국가별 감염병 발생정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1339)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혜영 수인성질환과장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소매 옷과 긴바지를 입어 피부노출을 줄이고, 반드시 손씻기를 철저히 하며, 물이나 음식을 주의해 섭취하면 동남아 여행에서 감염될 수 있는 대부분의 감염병은 예방할 수 있다"며 "감염병 증상이 보일 경우 반드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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