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감동 이야기

은혜갚은 떠돌이 강아지.. 흉기 든 성폭행범 쫓아내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30 17:34

수정 2019.01.30 17:34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자신에게 밥을 주던 여성을 성폭행범으로부터 구해낸 용감한 떠돌이 강아지가 화제가 됐다.

29일(현지시간) 인도 타임스오브인디아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보팔의 가정집에 침입해 여성을 위협하던 성폭행범을 떠돌이 강아지가 쫓아냈다.

피해 여성은 근처를 떠도는 강아지 '셰루'에게 종종 먹이를 챙겨주고 집으로 들어와 쉬게끔 했다.

27일 오후 술 취한 한 남성이 피해 여성의 집에 침입했다. 그는 혼자 집에 남은 여성에게 성폭행을 시도했다.

마침 집 안에서 쉬고 있던 셰루가 잽싸게 범인을 덮쳤다.


셰루는 날카로운 이빨로 그를 위협했고 범인은 결국 현장에서 도주했다.

용맹히 맞서 싸우던 셰루는 범인이 휘두른 칼에 찔려 부상을 입었다.


피해 여성은 범인이 근처에 거주하는 이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실직 상태인 그는 종종 문제를 일으켜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맹한 셰루에게 간식 등의 상을 내렸으며 건강 검진과 적절한 치료를 받게 했다.

#강아지 #범인 #범죄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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