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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침입범죄 평소 2배".. 에스원, 특별근무 돌입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9 09:01

수정 2019.01.29 09:01

"설 연휴 침입범죄 평소 2배".. 에스원, 특별근무 돌입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은 설 연휴에 침입범죄가 평소보다 2배 가량 발생한다며 빈집털이 예방을 위한 특별근무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가 최근 3년간 설 연휴에 발생한 침입범죄를 분석한 결과 설 연휴기간에는 침입범죄가 평소보다 9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추이를 보면 연휴 일주일 전부터 침입범죄가 점차 증가해 설날 당일 최고치를 기록했다.

설 이전에는 명절 준비로 현금 보유가 많아지는 일반 점포를 대상으로 침입이 증가하는 반면 연휴 기간에는 빈집을 대상으로 한 침입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설 연휴 전 일주일은 음식점(29%), 일반점포(22%) 등 주로 상점을 대상으로 침입범죄가 발생했다. 설 연휴 기간에는 음식점(37%), 주택(10%), 학교(10%) 순으로 침입범죄가 발생했다.
주택 침입은 설 연휴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침입경로도 설 연휴 이전과 달리 창문(45%), 보조출입문(37%)에 집중됐다. 특히 주택의 경우는 100% 창문으로 침입했다.

이에 에스원은 설 연휴의 침입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근무에 나선다. 집을 비우기 전 고객이 요청할 경우 보안상 취약한 점을 점검해 주는 사전 안심컨설팅을 진행한다.
고객을 대상으로 휴가 중 순찰결과를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안심문자서비스를 미리 알리고 집을 비울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안내문을 통해 고객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또 범죄 발생 빈도가 높은 시간대에 특별 순찰을 강화한다.


에스원 SE(Security Engineering) 사업부 권영기 부사장은 "설 연휴 동안 침입범죄는 증가하지만 에스원이 꾸준히 특별근무를 강화해온 결과 미수·체포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며 "에스원은 고객들이 안심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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