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손석희-김웅 진실공방 "젊은 女 옆자리에" vs "명백한 허위"

정호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5 15:53

수정 2019.01.25 17:05

손석희, "여성 동승자 주장 모두 허위.. 증명 근거 수사기관에 제출하겠다"
김웅, "젊은 여성 동석 제보.. 수차례 만났지만 납득할 수 없는 해명만"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손석희 대표이사가 JTBC 공식입장을 통해 동승자가 있었다는 주장 등은 모두 허위라고 정면으로 반박하며 김웅 대표와의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측은 25일 입장을 내고 "손 대표이사의 2017년 접촉사고 당시 동승자가 있었다는 주장과 일부 보도는 명백한 허위"라며 "이를 증명할 근거도 수사기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사안을 의도적으로 '손석희 흠집내기'로 몰고 가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것"이라며 “이번 사안을 둘러싼 모든 루머 작성자와 유포자, 이를 사실로 전하는 매체에 대해 추가로 고소하겠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끝으로 "문제의 당사자인 김웅 씨가 손 대표이사에게 거액을 요구하는 내용 등이 담긴 구체적인 공갈 협박의 자료는 일일이 밝히는 대신 수사 기관에 모두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2017년 접촉사고 당시 동승자가 있었다는 주장은 김웅 라이언앤폭스 대표에 의해 제기됐다.

김 대표는 “손 대표이사가 2017년 4월 경기도 과천의 한 주차장에서 접촉 사고를 내고 현장을 이탈했다.
손 대표이사 차량에 젊은 여성이 동석하고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입장을 듣기 위해 인터뷰를 하고자 수차례 손 대표이사를 만났지만, 납득할 수 없는 해명만 내놨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0일 오후 11시 50분경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주점에서 손석희 대표이사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손 대표이사에게 수차례 폭행 당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며 진단서를 제출한 바 있다.
손 대표이사는 이에 대해 "김 대표가 취업 청탁을 계속 해왔다"며 "'정신차리라'며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사안의 전부"라고 밝힌 바 있다.

#손석희 #김웅 #동석자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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