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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새 정책수장에 조정식 의원..김태년 차기 원내사령탑 도전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1 16:12

수정 2019.01.21 16:12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1일 새 정책위의장으로 4선의 조정식 의원(경기 시흥을)을 선임했다.

조 신임 정책위의장은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출신으로 2004년 17대 총선에서 경기 시흥을에서 당선된 뒤 내리 4선을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에는 사무총장, 20대 전반기 국회에선 국토위원장 등 상임위원장을 지냈다. 소통능력이 뛰어나고 합리적인 성향으로 불린다.

17대 국회에선 열린우리당 홍보위원장, 18대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대변인, 19대 국회에서 기획재정위,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예산결산특별위 위원 등 주요 상임위도 두루 거쳤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의 채널 일원화 문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아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도 성사될 지 미지수다.


당초 당 대표가 아닌 원내대표가 정책위의장을 지명하거나 원내대표 후보와 정책위의장 후보가 원팀으로 출마하는 러닝메이트제 도입 등이 지난해 전대를 앞두고 논의됐으나 결론을 내지못했다.

지도부는 또 재판청탁 의혹으로 당직에서 물러난 서영교 의원을 대신해 이철희 원내기획부대표가 원내수석부대표 직무대행을 맡토록 했다.

당직에서 물러난 김태년 전 정책위의장은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5월까지 4개월 남은 차기 경선 구도가 조기에 윤곽이 드러나게 됐다.

친문 진영에선 김 전 의장 이외에도 개각 뒤 복귀가 예상되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대안 카드로 거론된다.
비문진영에선 정성호 기획재정위원장, 민병두 정무위원장, 노웅래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 등 위원장 3인방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전해졌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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