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국산 애니메이션, 겨울방학 흥행몰이 나섰다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9 16:01

수정 2019.01.23 16:16

극장판 공룡메카드 포스터. 초이락컨텐츠팩토리 제공
극장판 공룡메카드 포스터. 초이락컨텐츠팩토리 제공
국내 애니메이션이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개봉한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과 '극장판 공룡메카드:타이니소어의 섬', '언더독', '극장판 헬로카봇:옴파로스 섬의 비밀' 등이 대표주자다.

19일 애니메이션업계 관계자는 "애니메이션의 극장 개봉은 한정된 작품만 가능하다"며 "국내 애니메이션들이 최근 거둔 성과는 미국, 일본 등 해외 애니메이션와 경쟁할 수 있는 재미와 작품성을 갖췄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애니 박스오피스 1위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는 52만 관객을 돌파하며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 백악기 시대 마지막 제왕 타르보사우르스 ‘점박이’가 위험에 빠진 친구들을 구하고 최강의 적 돌연변이 공룡에 맞서는 이야기다. 지난해 마지막 주말 애니메이션 작품들 사이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EBS에서 시작된 컨텐츠로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공룡이라는 인기 소재를 내세우고 있다.

■극장판 공룡메카드:타이니소어의 섬, Full 3D 애니
지난 10일 개봉한 극장판 공룡메카드:타이니소어의 섬은 FULL 3D 애니메이션이다. 최신규 총감독이 제작한 극장판 공룡메카드는 위기에 처한 타이니소어 섬을 구하기 위한 용찬과 공룡 친구들의 모험담을 그린 영화다. TV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FULL 3D로 제작돼 한 층 강화된 스케일을 선보이고 있다.

■언더독, 개봉 나흘만에 6만관객 돌파
언더독은 성인도 할껨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16일 개봉 이후 나흘만에 6만관객을 돌파했다. 언더독은 장편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을 제작한 오성윤 감독의 작품이다.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 ‘뭉치’가 개성 강한 거리의 견공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기 위한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도경수, 박소담, 박철민 등 연기파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극장판 헬로카봇:옴파로스 섬의 비밀, 전작 흥행 잇는다
극장판 헬로카봇:옴파로스 섬의 비밀도 전작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 개봉해 역대급 흥행 성적을 기록한 극장판 헬로카봇:백악기 시대의 뒤를 잇고 있다.
전작이 ‘공룡카봇’을 주제로 했다면 이번 작품은 ‘동물카봇’ 소재를 내세웠다. 지구의 배꼽이라 불리는 강한 생명력을 지난 옴파로스 섬에서 지구 온난화를 일으켜 세상을 정복하려는 외계인에 맞선 차탄과 동물카봇들의 운명을 건 대결을 담았다.
사자, 맘모스, 버팔로, 상어 등 거대한 맹수들이 어떻게 카봇으로 변신해 액션을 펼치고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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