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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LPGA투어 개막전 첫날 공동 선두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8 11:56

수정 2019.01.18 11:56


지은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지은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지은희(33·한화큐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지은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GC(파71·664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이아몬드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만 골라내 6언더파 65타를 쳐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올해 신설된 이번 대회는 LPGA투어 2019시즌 개막전이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우승한 선수들에게만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왕중왕전이다. 경기 방식은 26명의 챔피언이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 아마추어들과 경기하는 프로암 방식이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한 지은희는 전후반에 각각 3타씩을 줄이는 안정적 플레이를 펼쳤다.
4개의 파5홀에서 버디 3개, 5개의 파3홀에서 버디 3개씩을 각각 솎아냈다. LPGA투어 통산 4승을 거두고 있는 지은희는 "시즌을 앞두고 퍼트 스타일을 많이 바꿔서 새 스타일을 테스트한다는 기분으로 부담 없이 출전했다"며 "오늘 퍼트가 아주 좋았고 테스트 결과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림(28·NH투자증권)이 4언더파 공동 5위, 이미향(26·볼빅)이 3언더파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세영(26·미래에셋)은 보기 3개에 버디 5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전인지(25·KB금융그룹)는 공동 15위(1언더파 70타), 양희영(29·PNS창호)은 4타를 잃어 25위로 처졌다.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2·PXG)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 세계랭킹 1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공동 5위(4언더파 67타)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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