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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지지율 47% 소폭 하락..."지지율 정체"

김규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8 11:01

수정 2019.01.18 11:01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이번 주 한국갤럽 조사에서 47%를 기록, 지난주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이 1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 48%에서 1%포인트 하락한 47%였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지난주와 같은 44%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달 45%대로 최저치를 기록한 후 두 달여 간 50%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도 오차범위(±3.1% 포인트) 내로 좁혀졌다. 갤럽 측은 "양자간 격차는 3%포인트로, 사실상 긍·부정률이 비슷한 상태가 한 달여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자료=한국갤럽 제공]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자료=한국갤럽 제공]
최근 최저임금 인상과 일자리 문제뿐 아니라 '김태우·신재민 폭로', 손혜원·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혹 등이 부정적 영향을 주면서 지지율에 발목을 잡는 것이다.

국정 운영별로 보면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로 북한과의 관계 개선(28%), 서민 복지 확대(8%)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평가자의 절반 가량은 경제 해결 부족(49%)을 이유로 꼽았으며, 친북 성향 (14%), 최저임금 인상(5%) 등도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연령·성별·직업별로는 30대(긍정 59%, 부정 33%)·40대(53%, 42%), 여성(49%, 40%), 화이트칼라(56%, 38%)에서 긍정평가가 높은 반면, 60대 이상(36%, 50%), 남성(44%, 48%), 자영업자(40%, 54%)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정당 지지율. [자료=한국갤럽 제공]
정당 지지율. [자료=한국갤럽 제공]
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0%,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26%, 자유한국당 16%, 정의당 8%, 바른미래당 8%,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해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1%포인트 상승했고, 정의당 지지도는 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7일 전국 성인 1002명을 상대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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