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지난해 ELS 발행금액 86.6조.. 사상최고치 기록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8 09:56

수정 2019.01.18 09:56

지난해 ELS 발행금액 86.6조.. 사상최고치 기록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금액이 86조6203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 확대로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 ELS가 전년 대비 14.4% 증가한 73조229억원으로 84.5%를 차지했다. 사모 ELS는 21.7% 감소한 13조4174억원이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지수(해외지수 포함)형 ELS가 78조920억원으로 90.2%,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7조5284억원으로 8.7%를 각각 차지했다. 지수형 중에서는 유로스톡스50과 홍콩 H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각각 57조9244억원, 49조8155억원이 발행돼 전년 대비 4.8%, 196.8% 증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니케이225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40조2964억원, 22조4345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발행금액이 전체 발행금액의 60.6%(52조5003억원) 차지했다. 미래에셋대우가 16.3%(14조1413억원)로 점유율이 가장 높았고, NH투자증권 11.3%(9조7871억원), 한국투자증권11.2%(9조7222억원), KB증권 11.2%(9조6929억원), 삼성증권 10.6%(9조1568억원) 순이었다.

지난해 ELS 총 상환금액은 69조7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 감소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국내외 주요 지수가 크게 하락하면서 일부 ELS가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진단했다.
2018년 말 기준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72조8947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2.1% 늘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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