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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교황만나 "한반도 평화염원과 지난 한국 방문의 감사" 전해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8 09:48

수정 2019.01.18 09:48

김영호 의원
김영호 의원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현지시간) 로마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한반도 평화염원과 지난 한국 방문의 감사'를 담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의원을 포함한 전현직 의원 등 10여명은 이날 ‘일치를 위한 정치운동(MPPU)’ 국제본부 세미나의 일환으로 바티칸을 방문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일반알현에 참석한 한국 정치인들에게 "한국을 위해 늘 기도하고 있다"며 "남한과 북한의 화해와 일치가 중요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감사 편지와 2018 남북정상회담 기념우표 등 뜻 깊은 선물을 교황에게 전달했다.

김 의원은 편지를 통해 "지난 2014년 대한민국을 방문해 미사를 집전했다"며 "세월호 유가족과 위안부 피해 할머니, 꽃동네 주민 등 사회 약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셨다"고 떠올렸다.

이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해 주고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깊은 관심을 표해 주신 데 대해서도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에는 김 의원을 포함해 김성곤 한국MPPU 공동대표, 박찬대 의원,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길정우 ‘일치를 위한 사회포럼’ 대표, 김재윤 전 국회의원 등이 함께 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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