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희의 취업 에세이]

인턴 경험 등 활용해 현장 지식 쌓아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7 18:26 수정 : 2019.01.17 18:26

(65) 노동시장 진입 서둘러라

최근 지인이 필자에게 자문을 구했다. 방학이라 대학생 자녀에게 특별한 일 경험을 추천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며 조언을 구했다. 한 공공기관의 대학생 서포터즈를 추천했는데 최종 면접에서 4대1의 경쟁을 뚫고 합격했다고 한다. 기억에 남는 면접 질문은 면접관이 최근에 수행한 프로젝트 경험을 상세히 물어본 것이었다고 했다. 블라인드 채용과정에서는 구직자의 개인적인 부분보다는 일에 대한 경험을 묻는 것이 일반적이다.

노벨경제학 수상자인 폴 로머 미국 뉴욕대 교수는 생산요소 가운데 자본, 노동 대신 기술을 강조한다. 신성장 이론은 자본, 노동과 함께 지식을 중요한 생산 축으로 본다. '직장이 학교(work is school)'라는 개념을 강조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기술 변화의 속도가 빨라 대학교육이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 따라서 직장 내에서 습득하는 현장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경험이 중요하다.

노동시장 진입에 앞서 일 경험을 쌓으려 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인턴 자리도 경쟁이 치열하다. 이력서에 한 줄 쓰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현장에 적용 가능한 지식을 쌓는 경험이 중요하다.

그런데 청년들은 최대한 졸업을 유예하고 노동시장 진입을 미루고 있다. 노동시장 진입을 유예하면 현장에서 값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뒤로 미루는 셈이다. 바로 진입이 어렵다면 앞서 제시한 것처럼 인턴 기회나 관련 활동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연초에 강의차 지방에 내려갔더니 연수원이 신입사원 교육으로 북적거렸다. 최근 신입사원 교육은 단순히 이론교육을 떠나 현장교육 중심으로 진행된다. 교육 기간 내에 외부 기관에 봉사활동을 하기도 한다.


기업은 경쟁력 있는 우수 인재를 희망한다. 기업의 생존은 인재에 달려 있기 때문에 신입사원 교육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서도 최고경영자(CEO)가 특별히 더 신경 쓴다.

준비된 인재는 면접 때 구직자의 일 관련 경험을 통해 객관적으로 검증된다. 면접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싶다면 일 경험을 서둘러라.

취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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