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감동 이야기

캐리어에 넣어진 채 쓰레기 수거장에 버려진 고양이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7 08:43

수정 2019.01.17 08:43

캐리어에 넣어진 채 쓰레기 수거장에 버려진 고양이

캐나다에서 고양이가 캐리어속에서 버려진 채 발견됐다.

17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한 남성이 캐나다의 한 쓰레기 더미 사이에서 캐리어 하나를 발견했다. 캐리어는 잠겨있었으며 그 안에서는 작은 '야옹' 소리가 들렸다.

남성은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캐리어 속에 있는 고양이를 구조했다.

고양이를 발견한 시민은 "살아있는 아름다운 생명체를 누군가가 쓰레기 더미에 버린다는 것이 매우 화가 난다"라고 말했다.

고양이는 발견 당시 몸에 벼룩이 있었으며 방광상태도 좋지 않았다.
동물보호단체 측은 고양이가 캐리어에 버려진 채 시간이 꽤 지난 것으로 판단했다.

알렉스는 "고양이를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그 안에서 죽었을 것"이라며 "70년대 히트곡인 'I will survive'를 부른 가수 글로리아의 이름을 본따 고양이에게 글로리아라는 이름을 지어줬다"라고 설명했다.


글로리아는 치료를 마친 후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될 예정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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