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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소프트, 신약연구소 열고…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 '시동'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6 14:57

수정 2019.01.16 14:57

투비소프트, 신약연구소 열고…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 '시동'


투비소프트는 16일 바이오 사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투비바이오신약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면역항암제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조강희 투비소프트 대표이사는 “김선진 전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교수 및 전 한미약품 신약개발 본부장을 주축으로 면역항암제, 임상이행연구 전문 세계 우수 연구진이 투비소프트에 모였다”며 “우수한 신약후보물질 알로페론, 알로스타틴, 플립세븐을 기반으로 플랫바이오 등 관련 전문기업과 적극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투비소프트가 연구중인 신약후보물질은 항생제로서의 효능을 가진 천연물이다. 알로페론은 러시아에서 항바이러스제로서 허가가 돼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알로스타틴은 알로페론보다 우월한 면역항진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립세븐은 항생제, 그중에서도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항생제 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 대표는 "3가지 신약후보 물질은 감염질환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효능 평가와 임상치료법의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투비소프는 향후 투비바이오신약연구소를 중심으로 면역항암제 알로스타틴과 천연항생제 플립세븐을 중심으로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플랫바이오의 동소이식(Orthotopic) 기술 및 진단용 신규 종양표적 발굴 플랫폼 ‘PRIINT’를 활용해 약물 타겟의 정확도를 높이고 신약개발 실패율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 대표는 “플랫바이오와 공동 연구를 통해 국책과제 수행과 CRO컨설팅 사업 등을 진행할 것”이라며 “서울대 의대에서 수행한 알로페론 기초 연구를 토대로 투비바이오신약연구소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즈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대표는 한미약품 사업총괄부사장과 셀트리온 부사장을 역임했다.

한편 투비소프트는 이날 투비바이오신약연구소 개소식을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진행했다.
개소식에는 조강희 투비소프트 대표이사, 김선진 투비바이오신약연구소 연구총괄고문 겸 플랫바이오(PlatBio) 회장 등 투비소프트 및 투비바이오신약연구소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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