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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살해한 것도 모자라.. 처가 식구들까지 '충격'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5 13:44

수정 2019.01.15 13:44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아내를 살해한 것도 모자라 처가 식구들을 모조리 죽인 극악무도한 남편의 범행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오하이오주의 셸비 스벤센(25)이 아내 제이미 이반치(21)와 처가 식구들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벤센의 잔인한 범행은 플로리다 탬파 인근에 거주하는 처가 이웃들의 의심으로 덜미가 잡혔다.

지난달, 이반치 일가가 장기간 보이지 않고 집에서 악취가 흘러나오자 이웃들은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경찰은 지난 1일 자택 인근에 묻힌 리차드 이반치(71)와 그의 부인 로라(59), 아들 니콜라스(25)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반치씨 가족은 모두 구타당해 죽은 것으로 드러났다.


로라의 차량을 도난한 사위 셸비 스벤센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됐다. 그는 모든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은 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반치씨의 자녀이자 스벤센의 부인인 제이미가 실종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제이미의 시신은 남편 스벤센과 함께 거주하던 집 뒤뜰에서 발견됐다.

제이미가 사망한지는 1년이 넘었지만 아무도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스벤센이 휴대전화 문자로 가족들에게 근황을 알렸기 때문이다.

제이미의 동생은 지난해 1월 언니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봤다며 "그동안 연락한 사람이 언니가 아니었다.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살인 혐의로 오하이오 경찰에 체포된 스벤센은 플로리다로 인도돼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전 부인을 폭행해 유죄 판결을 받은 전적이 있다.

#범죄 #일가족살인 #미국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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