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대구지역 롯데백화점, 에어컨 사전 예약 판매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5 10:54

수정 2019.01.15 10:54

인공 지능과 절전형 제품 대세. 사전 예약 문의 늘어
롯데백화점 대구점을 찾은 여성고객이 8층 LG전자 매장에서 관계자로부터 신제품 에어컨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롯데백화점 대구점을 찾은 여성고객이 8층 LG전자 매장에서 관계자로부터 신제품 에어컨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대구=김장욱 기자】"한 겨울에 에어컨을?"
대구지역 롯데백화점 가전 매장은 오는 17일부터 올해 신제품 에어컨을 사전 예약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신형 에어컨 모델을 전시하고 안내 책자를 매장 전면에 배치하는 등 '역 시즌 마케팅'을 펼친다.

이런 마케팅은 이상 기온 현상으로 여름시즌이 길어지고 있고, 무더위와 폭염 등을 대비해 미리 에어컨을 준비하는 고객들과 웨딩 시즌을 맞아 에어컨을 구매하는 예비 부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냉방 기능은 물론 공기청정기, 제습, 향균까지 다양한 기능이 내장, 에어컨이 사계절 가전 제품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예약 판매 기간인 2월까지 대구점 8층 가전 코너 LG전자 매장의 에어컨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영준 대구점 LG전자 숍매니저는 "올해도 무더운 여름이 예상되면서 이달 들어 사전 예약 문의 고객이 지난해보다 22% 이상 늘었다"면서 "사전 예약 기간을 통하면 성수기 시즌보다 설치 및 대기 시간까지 단축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판매하는 '휘센 씽큐 에어컨'은 인공지능 기능이 내장, 스스로 냉방과 공기청정 기능이 작동하고, 음성으로도 조절 할 수 있다.
삼성전자 '무풍 에어컨'은 미세한 바람으로 냉기를 배출해 강한 바람 없이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고, 바람문을 모두 닫은 무풍 냉방 기능 사용시에는 기존 제품 대비 전기를 90% 가량 절약 수 있다.

대구지역 롯데백화점 가전매장은 사전 예약 구매고객 대상으로 모델별과 금액대에 따라 모바일 상품권과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박종욱 상인점 생활가전팀장은 "미리 준비하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사전 물량 준비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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