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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등 '한국군단', LPGA투어 개막전 우승 도전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5 10:43

수정 2019.01.15 10:43

김세영
김세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군단'이 2019년 개막전부터 승수쌓기에 나선다.

오는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달러)에서다. 올해 창설된 이 대회에는 최근 투어에서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 27명만이 출전한다.

따라서 대회 방식도 독특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AT&T 페블비치 프로암 2대 대회를 합친 포맷이다. 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처럼 지난해 등 최근 2시즌 동안 우승한 챔피언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진다.
또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등 명사들이 선수들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는 점에서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흡사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선수는 6명이다. '덤보'전인지(25·KB금융그룹)와 LPGA투어 최소타 신기록의 주인공 김세영(26·미래에셋), '맏언니' 지은희(33·한화큐셀), 양희영(29·PNS창호), 이미림(28·NH투자증권), 이미향(26·볼빅)이 출전한다. 박성현(26), 유소연(28·메디힐), 고진영(24·하이트), 박인비(31·KB금융그룹), 김인경(31·한화큐셀) 등은 출전 자격이 있지만 불참한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세계랭킹 1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다. 주타누간은 작년 시즌 LPGA투어를 평정했다.
주타누간의 언니 모리야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 투어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렉시 톰슨(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도 개막전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 선수들과 샷대결을 펼칠 셀럽으로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골프 고수 3인방 그레그 매덕스, 존 스몰츠, 톰 글래빈 외에 로저 클레먼스, 이반 로드리게스, 저스틴 벌랜더 등 야구 선수를 비롯해 미국프로풋볼(NFL), 북미아이스하키(NHL) 스타들이 대거 출동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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