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천안 라마다앙코르 호텔 화재...소방대원 2명 포함, 18명 부상(종합)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4 19:18

수정 2019.01.14 19:29

【천안=김원준 기자】14일 오후 4시 56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라마다앙코르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진화차량 20여대와 소방관 60여명을 현장에 출동시켜 진화 작업을 벌였다. 현장에는 천안동남소방서와 아산소방서, 공주소방서, 충남119광역기동단 등이 동원됐다. 대대적인 진화작업으로 큰 불길은 잡혔지만 건물안에 있던 인화물질이 타면서 검은연기가 계속 발생, 구조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 이 불로 모두 남자5명, 여자 11명등 모두 16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구조작업을 벌이던 소방대원 2명도 연기를 흡입,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직후 호텔 21층에서 구조 요청자가 있어 소방당국이 지상에 에어 매트리스를 설치하기도 했지만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호텔에는 투숙객 15명과 직원 42명 등 모두 57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2층 식당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화재발생직후 시민들에게 안내문자를 통해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고 일봉산사거리 주변 통제에 따른 우회통행을 당부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천안라마다앙코르 호텔은 연면적 2만5368㎡의 지하 5층, 지상 21층 규모로, 420실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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