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2차 정상회담을 다음 달 중순 베트남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고 일본 언론이 13일 전했다.
일본 요리미우신문은 한미일 협의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이같이 전하며 "북한은 이 제안을 검토 중으로 아직 답변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와 관련해 인도네시아와 몽골 등이 나돌고 있지만 실제로 검토되고 있는 곳은 베트남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이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예상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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