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北최선희, 주북 러시아 대사와 나흘만에 또 면담

뉴스1

입력 2019.01.13 13:49

수정 2019.01.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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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대사관 "한반도 핵 문제 해결 협상 전망 논의"
김정은 방중 전후로 만나…북·중·러 공조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나흘만에 또다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면담했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13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마체고라 대사가 12일 외무성을 방문해 비핵화와 대미 관계를 담당하는 최 부상을 만났다고 밝혔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에 따르면 양측은 한반도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는 협상 구성방식(format)에 대한 전망을 공유했다.

특히 양측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방중(7~10일) 결과와 관련한 정보를 교환했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마체고라 대사가 지난 7일에도 최 부상과 만나 한반도 핵 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최 부상은 외무성의 비핵화 전략이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원칙에 따라 설계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대사관이 전했다.


최 부상은 6·12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성 김 당시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와 판문점에서 실무협상을 벌인 비핵화 협상 실무책임자다.


김 위원장 방중 전후로 마체고라 대사와 최 부상이 연이어 만난 것은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북·중·러가 지난해부터 이온 3자 연대 기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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