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신동빈 회장, 새해 현장경영 시작...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깜짝 방문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3 10:02

수정 2019.01.13 10:0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앞줄 오른쪽)이 지난 12일 롯데백화점·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을 방문,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앞줄 왼쪽)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앞줄 오른쪽)이 지난 12일 롯데백화점·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을 방문,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앞줄 왼쪽)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넥타이를 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주말 유통현장을 지난 10월 경영 복귀 이후 처음 찾았다. 최근 정계와 재계 인사들이 산업·유통 현장을 찾아 평사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점검하는 '현장행보'에 신 회장도 동참했다.
1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12일 오후 신규 오픈한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을 찾아 1시간 반 가량 백화점과 마트를 둘러봤다.
신 회장은 6층 식당가를 시작으로 각 층을 돌며 영업 상황을 세세히 살펴봤다.
특히 식품관 리뉴얼 등 매장개편 공사가 진행되는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신규 오픈 준비로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고객들을 위한 편안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최상의 쇼핑환경을 구현하는데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고객들이 붐비는 이벤트 매장, '롯데 온리' 브랜드 매장과 편집매장, 지하철 연결입구 등을 둘러보며 고객 반응을 살폈다.
매장 방문 중 신 회장을 알아본 고객들과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롯데백화점 강희태 대표와 롯데마트 문영표 대표 등이 동행했다.

신 회장은 또한 '전자가격표시기(매장 내 모든 진열 상품은 종이 가격표 대신 QR코드가 표시)', '지능형 쇼케이스'를 비롯한 마트에 적용된 차세대 스마트 기술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지하 1층에 위치한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은 차세대 스마트 기술이 대거 적용돼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스토어로 꾸몄다.

인천 지역 쇼핑 메카인 인천터미널점은 롯데백화점으로 간판을 바꾸고 지난 4일 새롭게 오픈했다. 지하 2층부터 6층까지 연면적 13만6955㎡ 규모다.

롯데백화점은 인천 지역 쇼핑 메카인 인천터미널점이 장기간 문을 닫을 경우, 고객 불편함을 초래하고 파트너사의 피해가 생길 것으로 예상돼 대부분의 브랜드들은 승계하기로 결정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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