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워밍업 끝'…이번 주 靑 2기 참모진 체제 본격 가동

뉴스1

입력 2019.01.13 09:01

수정 2019.01.13 09:01

문재인 대통령과 노영민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이 11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오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1.11/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노영민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이 11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오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1.11/뉴스1

노영민, 13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14일 '2기 청와대' 첫 수석·보좌관 회의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등 신임 청와대 참모진이 '준비운동'을 마치고 이번 주 본격적으로 청와대 2기 체제를 가동한다.

지난 8일 청와대에 입성한 노 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등 신임 참모진은 13일 오전 11시30분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재진과 대면식을 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8일 임명 직후 춘추관에서 소감을 밝혔지만, 떠나는 기존 참모진들을 배려해 취재진과 별도의 만남을 갖지 않았다. 노 실장 등은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임명 소감과 포부, 현안에 대한 생각 등을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14일 새로운 참모진이 참석하는 2기 체제 첫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이를 시작으로 2기 체제는 본격적인 업무를 소화할 예정이다.

신임 참모진들은 임명 후 청와대와 국회를 방문해 취임 인사를 갖고 업무 인수인계를 받으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노 실장은 임명 다음 날인 9일 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어서 청와대 전 직원들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며 한명 한명 악수했다. 오후에는 전 직원에게 서신을 보내 Δ성과 Δ소통·경청 Δ절제·규율을 강조했다.

또 10일 진행된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문 대통령 이 자리에서 2기 체제에 대한 각별한 신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인사에 대해 "여당은 물론 야당과의 대화도 더 활발하게 하고 싶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 당일 저녁 민주당 출신 장관 9명과 만찬을 하고 11일에는 원내 지도부를 청와대에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노 실장은 11일 국회를 찾아 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차례로 예방했다.

문 대통령은 수석급 인사에 이어 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하며 진용을 갖췄다. 복기왕 정무비서관,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김애경 해외언론비서관, 양현미 문화비서관이 새로 임명됐다.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은 제2부속비서관으로, 유송화 제2부속비서관은 춘추관장으로 전보조치됐다.

비서관급 인사까지 잇따라 마무리되면서 2기 청와대 진용이 대부분 갖줬지만 의전비서관과 고용노동비서관, 과학기술보좌관 등이 현재까지 공석이다.


신임 비서관들 역시 인수인계 등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직함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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