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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토니즈, 제주문화와 첨단기술이 만나 관객몰이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2 17:44

수정 2019.01.12 21:43

제주테크노파크·㈜시와월드, 제주공연 성공…7월 전국 투어
제주지역 문화관광 공연 대표 콘텐츠로 육성…고용 창출도
돌하르방 퍼포먼스 뮤지컬 ‘스토니즈’.
돌하르방 퍼포먼스 뮤지컬 ‘스토니즈’.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 문화유산과 자연이 첨단기술과 만나 제주지역 공연문화에 한 획을 긋고 있다.

(재)제주테크노파크(원장 허영호)는 돌하르방 퍼포먼스 뮤지컬인 ‘스토니즈’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9차례의 공연을 통해 7773명이 관람했다고 12일 밝혔다.

뮤지컬 ‘스토니즈’는 제주의 대표 문화원형인 돌하르방과 제주곶자왈, 제주신화 등 제주를 대표하는 자연과 문화유산을 난타 퍼포먼스와 홀로그램 영상기술과 융합시켜 제주형 퍼포먼스 뮤지컬 공연 콘텐츠로 완성한 작품이다.

제주도내 최초 홀로그램 창작 뮤지컬 '스토니즈'
제주도내 최초 홀로그램 창작 뮤지컬 '스토니즈'

이 작품은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콘텐츠의 발굴 육성을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제주도에서 지원하는 2018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주테크노파크와 ㈜시와월드(대표 우영진)가 지난해 6월 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추진해왔다.

스토니즈는 ‘단단한, 돌이 많은’ 이라는 뜻의 영단어 Stony에서 비롯된 합성어로, 돌하르방 종족을 가리키는 영어식 표기다

이번 제주 공연을 통해 흥행 가능성을 검증받은 뮤지컬 ‘스토니즈’는 오는 5월부터 전국 공연투어도 진행된다. 제주도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상설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주)시와월드는 뮤지컬 ‘스토니즈’를 제주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공연 콘텐츠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시와월드가 보유한 돌하르방 캐릭터 ‘제돌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제라진 탐라수호대’의 영상과 기술을 활용해 제주의 이야기를 담은 제주형 창작 뮤지컬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보완해 보다 완성도 높은 뮤지컬을 제작해나갈 방침이다.


제주테크노파크 측은 “이번 뮤지컬 ‘스토니즈’의 관객 몰이는 제주형 공연 콘텐츠가 공연시장에서 성공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를 제주도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공연 콘텐츠로 발전시켜 제주홍보와 함께 지역기업들의 기술적 발전과 경제적 고용창출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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